나에겐 친구 한 명이 있는데

그는 너무 불쌍하다. 맥주 캔 마실 돈도 없어서 후달리고

게다가 차비도 아까워서 벌벌 떤다.

하지만 그는 너무 부유하다. 그에게는 항상 자기가 소속된 소모임과 학회에 애들을 불러오기 위한 뇌물을 줄 돈도 있고

또 홍대나 인사동의 맛집도 많이 알고 있었다.

신기하지 않은가? 그의 이름은 슈뢰딩거의 고양이다. 아직 열리지 않은 그의 지갑에는 대체 뭐가 들었을까?
  1. 아하하라 2009/03/22 10:44 답글수정삭제

    열면서 금액이 결정되는 지갑..ㅎㄷ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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