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돌옷이나 뜯어먹고 살래
사람옷, 버리기나 하지
먹지는 못하니까
난 다시 태어나거들랑 돌이 되어
돌옷 내려앉을 때까지
잠만 자다가
배 허전한 소가 오면
옷 내어주는
돌이나 되버릴까
난 돌옷 입고 살아야지
햇살 한입 머금고 실컷 자고
눈이 오면 하얗게 빛나야지
담벼락이 지겨워도
그냥 돌처럼 살아야지
돌이니까
그래도
내 옷 뜯어다가
쓸 사람이라도 오면
담벼락 몰래
툭
내려와 그 사람 따라
굴러댕겨봐야겠다
난 돌옷이나 뜯어먹고 살래
사람옷, 버리기나 하지
먹지는 못하니까
난 다시 태어나거들랑 돌이 되어
돌옷 내려앉을 때까지
잠만 자다가
배 허전한 소가 오면
옷 내어주는
돌이나 되버릴까
난 돌옷 입고 살아야지
햇살 한입 머금고 실컷 자고
눈이 오면 하얗게 빛나야지
담벼락이 지겨워도
그냥 돌처럼 살아야지
돌이니까
그래도
내 옷 뜯어다가
쓸 사람이라도 오면
담벼락 몰래
툭
내려와 그 사람 따라
굴러댕겨봐야겠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