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제부터인가 모든 것들이
너무 멀어져버렸다. 그리고 꿈도 꾸지 않았다.
머리속을 구심으로 뻗는 반직선(半直線)과도 같이

나의 모든 것들이 멀어져만갔다.

모두들 그렇게 서로서로는 멀어져만가고
그 안에서 서로를 물끄러미 응시하며

그리고 또 액체속을 떠다니는 하나하나의 정(晶)에
들어있는 조그마한 영혼들의 파편에 눈을 돌리는

여기는 지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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